아빠

  • 생활습관 길들이기(목욕하기)

    어른에게 목욕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몸을 청결하게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아이에게는 놀이의 하나입니다. 대개의 아이가 목욕을 좋아하는 것도 목욕에는 공원이나 집안에서 노는 것과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죠. 엄마 입장에선 서둘러 목욕을 끝내고 재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언제까지 놀래!’ 하고 야단을 쳐서 모처럼 재미있게 노는 아이의 기분을 망치기 보다는 발상을 바꿔 함께 명랑하게 놀아보세요. 놀면서도 몸은 씻을 수 있고, 때로는 씻지않고 놀기만 하는 날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기가 2살 정도가 되면 등밀어주기가 가능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목욕용 스폰지로 교대로 등을 밀어주세요. 아기가 엄마의 등을 씻어줄 때는 ‘아 시원하다’ 하고 말해주면 아이는 더 열심히 움직일 것입니다. 아이는 놀이를 하는 동안 욕실은 몸을 씻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조금씩 자기 몸도 씻을줄 알게 됩니다.

    a wet yellow rubber duck
    Photo by Ylanite Koppens on Pexels.com
  • 생활습관 길들이기(손씻기)

    한 숟가락의 이유식이라도 식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유식을 먹일 때 ‘자~ 맘마먹자. 손 먼저 닦아야지?’하고 말을 건네면서, 젖은 타월로 손과 얼굴을 닦아주세요. 이러한 일은 굳이 청결교육이라 의식하지 않더라도 식사전의 지극히 당연한 행위로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주세요. 매일, 매회 그렇게 해주시면 아기도 당연하게 받아들여 하나의 습관으로 몸에 배게 될 것입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로 손과 입을 닦아 말끔히 해주시구요.

    아기가 일어서게 되면 세면실에서 손씻는걸 가르쳐 주세요. 디딤판에 아이를 세우고 뒤에서 엄마가 받히고서 씻어주세요. 1살 전후에는 아직 손씻는 의미를 잘 모릅니다. 물로 첨벙첨벙 놀 뿐이므로 물놀이와 손씻기가 다름을 차차 가르쳐갈 필요가 있어요.

    kid washing hands on s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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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 길들이기(식사하기)

    생활습관 길들이기(식사하기)

     교육의 목적

    숟가락과 포크, 젓가락 사용법이 어렵더라고 혼자서 어떻게든 먹을줄 알고,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맛보도록 하는게 목적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식탁의 분위기를 평온하고 즐겁게 꾸미고, 실컷 놀게하여 공복인 상태에서 식탁에 앉히는 일이 중요합니다.

     먹이기보다는 다함께 즐기는 식사

    식사는 원래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감시의 눈길이 항상 옆에서 반짝인다면 아이는 먹는 즐거움을 모르고 자랍니다. 얼마나 먹는지, 음식을 가리지는 않는지,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기도 하겠지만 ‘더 먹었으면…’, ‘영양균형을 위해서 이것만은 꼭 먹여야 돼’하는 의식을 갖는 한 즐거운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맛있고 즐겁게 먹이려면, 엄마 먼저 ‘맛있다’하며 식사시간을 즐겨야 합니다.

     식사예절을 까다롭게 따지지 마세요

    아이가 음식을 휘젓다 그릇을 뒤엎거나, 먹고있는 옆에서 줄줄 흘리며 식탁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은 깔끔한 엄마로서는 참기 힘든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아이들의 통과절차로 엄마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식탁이 지저분해져도 제 손으로 먹고자 하는 의욕을 존중해 주세요. 식사 예절을 따져 일일이 잔소리하면 모처럼의 의욕을 해치게 됩니다. 어질러져도 괜찮다는 태세를 갖추고 ‘지금은 이런 시기’하고 눈감을 필요가 있습니다.

  • 아이교육에 절대적인 매뉴얼은 없다.

    아이교육에 절대적인 매뉴얼은 없다.

     주변의 얘기나 정보에 휘둘려선 안돼요

    핵가족이 불어난 현재, 새내기 엄마를 둘러싼 환경은 불안요소로 가득 차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든든한 울타리가 될 터인 할머니도 멀리 떨어져 산다면 의지가 못되며, 이웃의 손을 빌리려 해도 평소 친분이 없다면 도움을 바라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에선 완벽한 엄마를 요구하죠.

    첫 육아에 쩔쩔매는 새내기 엄마를 통해 들어오는 육아정보가 자칫하면 불안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둘째 아이나 셋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몰라도,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자기중심을 잃어 버리는 일이 있어선 곤란하겠죠. 원래 아이 키우기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육아서대로 아기는 자라지 않아요

    아기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열명이면 열가지 육아법이 있어야 마땅할진대, 육아서대로 하는데 잘 안된다고 낙담하는 새내기 엄마가 많다는 얘기는 오로지 매뉴얼에만 집착해 우리아이의 개성에 적합한 육아를 도외시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아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이 육아서에 의지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지만 육아서란, 응당 그러하겠으나 읽는 사람의 아기한테 맞춰서 쓴 것이 아닙니다.

    일반론 혹은 하나의 표준으로 참고함이 좋으며, 시시콜콜 적힌대로 따라 하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육아서엔 이렇게 적혀 있지만 우리아이 경우는 다르다는 생각으로 아기한테도 개인차가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한 연후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먼저 모범보이기

    먼저 모범보이기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먼저 모범을 보이세요

    병원 대합실 등 아이가 떠들어서는 안될 장소에서 조용히 하라고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을 때, 엄마가 먼저 목소리를 낮추어 말하면 아이는 나름대로 ‘이곳은 떠들어선 안되는 장소구나’하는 점을 이해하고 얌전해 집니다. 아이는 어른이 하는 행동을 일일이 보고 그대로 흉내내며 모든걸 배워 갑니다.

    교육에 관하여도 아빠와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아이도 자연히 따라 하게 되죠. 말로 꾸짖어서 가르치기 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시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본인이 못하는 일은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에게는 온갖 훌륭한 말만 골라 하면서 정작 자신을 돌이켜 보면 남말할 입장이 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겐 입버릇처럼 깨끗이 정리하라고 하면서, 엄마 본인은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어 집안이 온통 뒤죽박죽이거나, ‘가려 먹으면 나쁘단다.’하며 아이게게는 죄다 먹이려고 하면서도, 편식이 심한 엄마.

    지금은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언젠가 분명 아이는 이러한 부모의 모순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 보고 고쳐야 할 점은 고치는 노력을 기울여 보세요. 본인도 못하는 일을 아이에게 시켜려 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라는 것, 알고계시죠?

     내키지 않는 일도 긍정적으로 임하세요

    부모가 언제나 아이의 좋은 본보기가 되면 좋겠지만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정리정돈이 질색인 엄마도, 편식이 심한 엄마도 이상할 것은 없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생활습관을 제대로 들이게 하려면, ‘부모가 이런데 별 수 없지’하고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엄마는 여길 정돈할 테니, 넌 꺼내놓은 블록을 치우렴.’하는 식으로 설령 내키지 않는 일이라도 아이와 함께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는게 중요합니다.

    아이는 혼자 할 때와는 달리, ‘엄마가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하는 마음을 먹고, 엄마 자신도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 ‘빈틈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나간다면 더 이상 좋은 교육이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