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진 프롤락틴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젖샘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반응에 따라 임신 개월수가 늘어나면서 유방의 크기가 현저히 커지고, 유두의 색깔도 진한 젖갈색을 띠게 되지요.
그렇다고 모유의 분비량이 유방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말은 아니예요. 유방이 크다고 해서 젖의 분비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또 작다고 해서 젖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계획이라면 임신중기때부터 유방관리 및 식생활에 신경을 써야 해요.
우선 젖샘이 한창 생성되는 시기이므로 유방을 압박할 수 있는 꼭 끼는 브래지어는 피하도록 하고, 자신의 크기에 맞는 임산부용 브래지어를 구입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임신 5-6개월 정도부터 유방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를 하면 유방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울혈을 예방해주기도 하고 젖샘의 성장을 촉진시켜 분비량도 많아지므로 유방마사지는 임신중기부터 출산후까지,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마사지법
유방마사지는 목욕후나 잠자리 들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임신중 심하게 유방을 자극하면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아프지 않고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만약 마사지 도중 아랫배가 죄어오거나 유산 또는 조산기가 있는 산모라면 절대 유방마사지를 해서는 안되요.
유방마사지의 요령은 유방의 주변부터 한쪽으로 밀어내듯이 하는 것으로, 아픈 부분을 누르거나 비벼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손가락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 아닌, 어깨를 중심으로 팔꿈치를 돌려서 하는 마사지로 유방을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아래의 방법을 순서대로 좌우 유방에 1회씩 총 2~3분 정도 해주는 것이 적당해요.
바깥쪽으로 안쪽으로 하는 마사지
– 왼쪽 유방을 마사지 할 경우
오른쪽 손으로 왼쪽 유방을 감싸듯이 가볍게 받쳐줍니다. 그리고 왼쪽 손은 오른쪽 손의 바깥쪽, 즉 겨드랑이 밑 부분에 대고, 어깨를 중심으로 팔꿈치를 안으로 밀어내듯이 앞뒤로 움직여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하는 마사지
– 왼쪽 유방을 마사지 할 경우
오른쪽 새끼손가락으로 왼쪽 유방을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떠올리듯이 받쳐줍니다. 즉 오른쪽 새끼손가락쪽 위에 왼쪽 유방을 올려놓는 기분으로 갖다대는 것이죠. 그리고 왼쪽 손을 오른 쪽 손위에 덧대고, 유방을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올려줍니다.
유두마사지
늦어도 임신 10개월초부터는 잠자기 전이나 목욕 전에 유두마사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젖꼭지가 외부자극에 익숙해져 출산 후 아기가 유두를 빨아도 헐거나 갈라지는 트러블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요.
또한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서는 유두의 모양도 중요합니다. 편평유두의 경우에는 출산 후 젖을 물리면서 저절로 나오기도 하지만, 함몰유두의 경우에 임신중 들어간 젖꼭지를 그대로 두면 아무리 애를 써도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유두마사지를 통해 젖꼭지 모양을 교정해야만 합니다.
유두마사지 법
한 손으로 가슴을 받치고 다른 손의 손가락 3개로 유두를 꼭 쥐었다 5~10초 후 놓아주세요.
[우리아기] 임신 36주 태아의 몸무게는 2500~2700g이고 키는 50cm입니다. 몸이 약간 마른 산모는 태아의 머리, 다리, 무릎 등을 만질 수 있고, 또 이런 부위들이 배를 통해 튀어나올 수도 있어요. 태아는 원래 크기에서 1000배 정도 성장하였고, 양수 내에서 자리를 잘 잡게 됩니다. 양수의 양은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만점엄마] 자궁저의 높이가 산모의 명치끝까지 올라가게 되고 요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시기로, 바로 누우면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예요. 또한 초음파상으로 양수과소증이나 양수과다증 또는 저체중아 등이 발견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이제 임신이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죠?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세요. 이 시기에는 자주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만점아빠] 아기용품은 잘 준비가 됐는지, 병원에서 아기가 오면 아기가 있을 장소는 제대로 잘 준비되어 있는지, 만약 맞벌이라면 아기를 돌봐줄 사람은 구했는지, 갑자기 닥칠 수도 있는 조산에 대비하여 비상연락처는 준비했는지… 이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부족한 물건이 있으면 미리미리 준비하고 아기방을 꾸미려면 이 시기에 준비하는게 좋아요. 아내는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일 잊지 않으셨죠?
[가족생활] 입원 전에 집안 청소나 정리를 완벽하게 해두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무리하게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내친김에 밤늦도록 하던 일을 다해 버리는 경우도 있죠. 임신 말기에는 피로감을 자주 느끼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피곤하면 바로 쉬도록 하세요.
[똑똑이 키우기] 이제 조금만 있으면 꿈에도 그리던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부터 아기방을 꾸며 보세요. 힘든 일은 남편에게 맡기고 예쁘게 꾸미는 쪽을 주로 맡으시면 되겠죠? 미리 구입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얻은 아기용품이 있다면 가지런히 정리를 해보세요. 남는 방이 있으면 좋겠지만 방이 없다면 부부 침실 한켠을 꾸며도 좋겠지요. 아기방을 볼 때마다 곧 만날 아기를 만날 생각에 기분이 한결 밝아질 거예요.
[예쁜 엄마] 출산 후 모유로 아이를 키우실 건가요? 그러면 이제부터 유두 마사지를 통해 아기에게 젖 먹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서는 젖의 양도 중요하지만 아기가 빨 수 있는 유두의 모양도 중요해요. 유두의 모양은 사람마다 가지각색으로, 함몰유두나 편평유두의 경우에는 아기가 젖을 빨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유두 마사지를 통해 아기가 젖을 빨기 쉬운 유두 모양으로 손질해주세요.
[일하는 엄마] 후기로 갈수록 화장실에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지게 됩니다.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 담을 수 있는 노폐물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지요. 또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여 오래 참기 힘들어지기도 하구요. 특히 막달에 들어서면 한 시간에 3~4번 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때 동료와 상사에게 눈치가 보여 화장실 가는 일을 참으면 방광염이나 신우염 등 큰 병을 얻을 수 있으므로 요의가 생기면 곧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하세요. 에너지 저장을 위해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