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자유롭게 움직여요
생후 10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손과 무릎을 이용해 기기 시작합니다. 많은 아기들이 10개월 전에 기기 시작하지만 완전히 기어다닐 수 있는 것은 10개월때부터죠. 그러나 간혹 이 때 앉을 수도 있고 심지어 가구등에 기대어 서기도 하며 또 도움없이 서거나 순간적으로 걸을 수도 있어요. 일단 아기가 혼자 선다면 지렛대와 같은 사물을 이용할 수 있거나 가구 등에 기대어 서거나 계단을 기어 오르기도 합니다. 이제 아기는 걸음마를 시작하려 하며 선자세에서 장난감을 잡으려 할 거예요. 독립을 위한 첫걸음은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손가락으로 잡아요
아기의 손가락은 좀더 자유로워지고 손바닥을 바닥에 대지 않고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이용해 작은 물건을 족집게처럼 집을 수 있어요. 아기는 작을 사물에 대해 흥미를 갖게되고 이것들을 맛보기 위해 입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이 때 아기가 집으려 하는 것은 너무 작아서 집을 수 없거나 집어 먹더라도 독성이 없고 먹기에 좋은 것이어야 해요)
자아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아기의 자아가 이시기에 쉽게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부끄러워 숨거나 조용해지기도 하지만,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방긋이 미소지을 줄 압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고,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리를 방바닥에 찧거나, 뒹굴거나, 머리를 흔들며 강한 거부의사를 표시하며 엄마를 힘들게 만드는 아기들도 나타나기 시작해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이러한 행동은 영유아기 발달과정의 정상적인 일부분입니다.
자율성이 자라기 시작한 아기는 과격한 행동으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음을 과시하는 것이죠. 오히려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할수록 아이는 더욱 과시하려 들기 때문에 아기의 행동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어요. 쳐다보지 않고 제풀에 지치도록 내버려두면 엄마의 관심을 끌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아기의 두려움을 달래주세요
아기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끼므로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부모들은 그들이 아이 곁에 있다는 것과 괜찮다는 것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아기들을 안심시키고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기와 끊임없이 이야기하세요
아기는 간단한 단어와 문구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므로 계속해서 아기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아기의 말하는 방식과 습관은 그들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어른들의 언어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가끔씩 우스꽝스러운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기의 언어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만약 아기가 무의미한 소리로 재잘거리더라도 호응하고 대꾸해주면 아기는 빙긋이 웃으며 계속해서 말할 것이고 중얼거리는 대화 속에서 단어나 제스처의 의미를 알게 될 거예요.
빨래를 하거나 저녁식사 준비를 할 때도 하고있는 일을 아기에게 설명해주거나, 유모차를 태울 때 “자, 이제 파란색의 유모차를 타자. 안전띠를 채워야지. 그러면 편안하겠지”라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동요를 부르듯 빠이빠이하며 손을 흔들거나 운이 비슷한 단어를 노래하듯 반복하는 놀이를 통해서 아이는 중요한 단어나 문구를 배우게 됩니다. 멀지않아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게되고, 엄마나 아빠를 보고 “엄마, 아빠”하며 말을 하기 시작하는 등 스스로 연관을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참을성있고 일관성있게 아기를 다뤄주세요
자아가 성장하면서 아기는 고집을 피우고 저항하기 시작해 엄마는 ‘안돼!’라고 소리치게 될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돌 전의 아기는 엄마가 화내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벌을 가해서는 안되요. 항상 일관성 있게 금지시켜야 하고, 엄마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해서는 안될 일과 해도 되는 일이 변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