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푸석푸석한 머릿결이 걱정이었다면, 출산후에는 탈모현상으로 인한 걱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휴지기 탈모라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임신기간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빠져야 할 모발이 빠지지 않고 계속 성장을 하다가 출산후 2-3개월내에 호르몬이 정상화 되면서 강제적으로 성장하던 머리카락이 성장을 멈추고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과 안정, 그리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두피를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며, 퍼머나 염색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퍼머는 최소한 출산후 몸이 어느정도 회복된 6개월 이후가 적당합니다) 머리를 자주 빗질해 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가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동시에 머리카락 사이에 낀 먼지를 제거해 줌으로써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탈모예방 모발 관리법
균형식을 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세요
두피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있는 식단을 통한 영양공급입니다.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하여 머리끝까지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모발은 항상 청결히 유지하세요
건강한 모발을 위해 머리카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머리를 감는 횟수는 모발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감는 것은 좋지 않아요. 또한 너무 강한 샴푸는 오히려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자신의 모발상태에 맞는 샴푸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샴푸시에는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두피를 마사지 해주듯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헹굴 때는 샴푸의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번 말끔히 헹구어주세요.
※ 두피마사지법
-손가락에 힘을 주어 두피 전체를 문질러주세요. 이 때 손톱으로 두피를 상처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당기듯이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세요.
트리트먼트제로 머리에 영양을 주세요
머리가 심하게 상했거나 머리에 영양을 주고자 한다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세요. 트리트먼트제에는 크림, 로션, 스프레이 타입이 있으며, 자신의 머릿결 상태에 따른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외에도 달걀흰자를 이용할 수 있는데, 달걀흰자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조여주어 탈모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머리를 샴푸한 후 물기를 어느정도 없애고, 그 위에 달걀 흰자를 두피에 골고루 바른뒤 10분정도 후에 헹구어주면 윤기있는 머릿결을 얻을 수 있어요.
젖어있는 머리는 조심해야 해요
머리가 젖어있을 때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수건으로 머리를 마구 비비고 털면서 말릴 경우 머리카락에 손상이 가기 쉬우므로, 두드리듯이 살짝살짝 말려주어야 합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하여 두피에서 15c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온도의 바람은 머리에 손상을 가져옵니다.
염색, 퍼머는 출산후 6개월 이후가 적당해요
출산직후에는 가급적 퍼머나 염색과 같이 머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무리한 스타일링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탈모에 좋은 민간요법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때에는 오이, 당근, 상추, 시금치와 같은 야채즙을 하루에 한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