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에 익숙해지기
이가 나면 언제라도 충치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이가 났을 때부터 충치예방이 중요합니다만, 그 시기는 마침 이유식을 시작할 때라서 그리 복잡한 걸 먹이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칫솔로 이를 닦일 필요는 없어요. 가제수건을 손가락에 감아 이 겉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칫솔은 앞니가 위아래 2개씩 자라고 나서부터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어른흉내를 내고 싶어하는 시기이므로 아기칫솔을 주고 놀이를 하면서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아요. 이닦기를 못할 경우에는 식후에 보리차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며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세요. 중요한 것은 평소부터 칫솔에 길들여 놓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시시콜콜 마다하는 반항기 전에 입안에 칫솔 넣는 일을 익숙하게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완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근사하게 연출하는 이닦기 타임
충치가 되기 쉬운 어금니는 1살 반부터 자랍니다. 이닦기도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야 하나 이 즈음은 구속받기 싫어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얌전히 닦느냐 아니냐는 엄마의 역량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 준비태세를 갖추기 보다는 즐겁게 하는 방법을 궁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노래 부르면서 ‘이닦기 놀이’를 하거나 단짝친구인 인형도 함께 ‘치카치카’하면 아이도 재미있어 할 거예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