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설사

아기가 대변을 자주 보고 변이 무르다고 모두 설사는 아닙니다. 보통 모유를 먹는 신생아는 대변이 묽고 하루 5회 이상 변을 보며, 모유수유 직후 또는 수유중에 변을 보기도 해요. 분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에 한번 정도 약간 딱딱한 대변을 봅니다. 따라서, 단순히 대변을 자주 본다고 모두 설사는 아닙니다. 변이 완전히 물처럼 나오거나, 코처럼 나오거나, 또 무르면서 피가 섞여 나온다면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아기가 잘 먹지 못하고 처지고 배가 불러있고, 체중이 감소하고, 열이 있다면 일단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고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세요.

 설사의 원인

아기가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또는 음식의 일부를 소화시키지 못할 때 설사가 생깁니다. 급성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장관염입니다. 그 외에 음식 알레르기, 세균 감염, 항생제 사용 등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설사를 하면 수분과 영양분의 손실이 있게 되는데 특히 급성설사에서는 설사에 뒤이은 탈수가 오며, 탈수가 더욱 진행되면 아기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설사 치료

급성설사에서 가장 우려 되는 것은 탈수입니다. 보통 아기가 모유나 분유, 또는 이유식을 잘 먹고 있다면 설사가 아주 심하지 않는 한 계속 먹이세요. 그러나 만일 아기의 피부나 입술이 마르고 처져있으며 잘 빨지 못하고, 손과 발이 창백해지고, 소변횟수가 줄어들면 탈수가 진행되는 것으로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해요. 영유아 설사의 95%는 탈수교정과 적절한 식이요법만으로 자연 치유됩니다. 탈수치료는 충분한 수분공급이 우선이 되야 하는데 경구용 수액치료제는 매우 효과적인 탈수치료제로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은 심하지 않은 설사의 경우, 경구용 수액치료제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설사가 심한 아기들의 또 다른 문제는 엉덩이가 짓무르기 쉽다는 거예요. 변을 보고 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어 청결을 유지시켜 주세요.

 설사치료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

  1. 별다른 대책없는 금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금식은 설사를 약간 호전시킬 수 있을지 모르나 탈수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보리차라도 먹여야 하고, 꼭 금식이 필요하다면 입원하여 정맥주사로 수액공급을 해주어야 해요.
  2. 가정에서 보리차에 설탕을 타서 먹이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설탕은 삼투압을 증가시켜 설사를 더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지사제나 항생제의 사용은 대부분의 영유아 설사에서 불필요합니다. 꼭 써야 한다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콩을 기본으로 한 분유도 대부분의 영유아 설사에 불필요합니다. 우유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일시적인 젖당 소화불능이 있는 경우에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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