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

 전신 모습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은 때로는 매우 낯설어 보입니다. 그러나 사지를 마구 흔들면서 기운차게 우는 아기의 모습은 부모에게 출산의 감격과 무한한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대개 정상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은 출생직후부터 활동력이 왕성하고 안정된 후 바로 엄마 젖꼭지를 물려 주면 힘차게 빨려고 합니다.

 피부

출생직후 아기의 피부는 양수나 혈액 등이 묻어있어 몹시 차고 미끄럽게 느껴지며 때로는 태변으로 착색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하얗고 미끈미끈한 태지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덮여 있기도 합니다. 태지는 항균작용이 있어 출생후 첫 목욕할 때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대개 3~4일 정도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몽고반점이나 손이나 발끝에 국한된 일시적인 청색증 등은 별다른 이상소견은 아니며, 생후 3~4일이 지난 아기에서 얼굴과 복부 등에 벌레물린 것 같은 다수의 홍반이 관찰되기도 하나 이도 역시 수일내에 사라집니다.

 머리

출생시 머리둘레는 약 34cm로 가슴둘레보다 큽니다. 두개골은 산도를 통과할 때 눌려, 길게 또는 약간 납작하게 변형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서서히 교정됩니다. 머리 앞부분에 평평하고 말랑말랑한 부분을 대천문이라 하는데, 머리 앞과 뒤에 있으며 머리 뒤쪽의 소천문은 생후 4개월 정도에 닫히고, 앞쪽의 대천문은 9개월에서 18개월 뒤에 닫힙니다. 정상적으로 대천문은 열려있고 머리의 약간 앞부분에서 연하고 편평하게 만져집니다.

대천문의 평균직경은 3.5 cm이며, 대천문이 팽팽하게 돌출되어 있으면 두개내압 상승을 의미합니다. 머리털은 임신 16주째부터 나기 시작하며 출생했을 때는 이미 새까맣고 더부룩하게 자라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배냇머리라고 불리는 출생당시의 머리털은 3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는데 아이의 잠자는 자세에 따라 주로 베개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 배냇머리가 빠지면서 머리털이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얼굴과 귀, 목

얼굴은 대칭적이며 눈은 꼭 감고 있어요. 입이나 귀 등은 대칭이 되어야 하며 목은 매우 짧아 보입니다. 많은 선천성 증후군들이 안면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 토순이나 구개열 등의 안면기형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가슴

호흡은 고르고 규칙적이어야 하며 호흡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분당 60회를 넘지 않습니다. 유방이 비대해 있거나 젖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엄마에게서 전달받은 호르몬이 남아있기 때문이며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가슴모양이 아기에 따라 약간 솟아있거나 평평하기도 한데 이런 모양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복부와 배꼽

신생아의 복부는 약간 볼록하게 나와 있는데, 지나치게 복부가 팽만해 있거나 홀쭉한 배는 이상소견일 수 있어요. 배꼽은 젤라틴 성분의 탯줄로 연결되어 있고 탯줄 안에는 자궁속에서 태반을 통해 아기와 엄마를 연결시켜 주었던 두개의 동맥과 한 개의 정맥이 있습니다. 가끔 동맥이 한 개만 발견되는 수가 있는데 이는 복부내 기형, 특히 요로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가 요구됩니다. 배꼽에 연결된 탯줄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말라 붙어버리고 2주 이내에 배꼽에서 떨어집니다.

 팔, 다리

양손은 꽉 움켜지고 있으며, 다리도 복부쪽으로 구부리고 있어요. 아기는 자궁내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며, 이 자세로 따듯한 담요로 싸주면 편안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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