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기에 나타나는 증상

임신중기에 나타나는 증상

 허리통증

임신을 하게되면 호르몬과 몸의 중심이 변화하기 때문에 임신기간 내내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호르몬이 골반뼈와 척추를 연결하는 인대를 느슨하게 하여 걷거나 서있을 때, 몸을 구부릴 때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한 팽창된 자궁이 복부근육을 약화시키기 시작하고 자세를 변환시켜 등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임신후기에는 아기의 머리가 골반뼈를 누르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등과 엉덩이, 다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되지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하지만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해주세요. 전문치료사에게서 마사지를 받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을 받쳐주는 벨트로 복부를 올려주고 골반과 좌골신경에 가하는 무게를 최소화함으로써 좌골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세요. 밤에 잠을 잘 때에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옆으로 누우면 훨씬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임신초기에 등과 다리를 받쳐주는 근육스트레치 운동을 시작하세요.

 빈혈

사람은 매일 15mg정도의 적지않은 무기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임신후에는 체내 혈액양이 거의 50%정도 증가하므로 철분도 두 배가 필요하게 되죠.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헤모글로빈을 생산하기 위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철분부족으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비타민, 무기질과 마찬가지로 철분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지만 필요량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므로 빈혈에 관련된 철분부족량은 반드시 철분보충제로 보충하도록 하세요.

임신중에는 정기적인 혈액테스트를 통해 헤모글로빈 양의 정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철분부족이나 빈혈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중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신중에는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의사가 권하는 방법에 따라 하루 1~2 차례 철분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하세요. 그러나 다량의 철분은 메스꺼움이나 심지어는 구토증세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4~6개월 될 때까지, 또는 메스꺼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철분보충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

임신초기에 몸이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트론는 소화를 지연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소량으로 여러번 나누어 먹으며, 가공육류, 양념이 진한 음식, 튀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위에 부담을 주는 탄산음료나 알코올 음료도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하세요. 느슨하고 편안한 옷을 입어주는 것도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속이 쓰릴 경우에는 주로 누워있을 때 더욱 심하므로 베개를 여러개 이용하여 상체를 받쳐주고, 산성식품의 섭취를 줄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잇몸출혈

임신기간 중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약해지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임신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나기때문에 이를 닦거나 잇몸을 자극하면 피가 나게 되는 것이죠. 칫솔질을 규칙적으로 하되 부드럽게 하세요. 잇몸에서 계속 피가 나고 아프다면 치과를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충치는 태아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해야 해요. 임신초기에는 입덧때문에 약냄새를 견디기가 어렵고, 후기에는 진료대에 눕기가 힘들므로 치과 치료시기는 임신 4~8개월 사이가 적당합니다. 치료를 받을 때에는 반드시 임신사실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악몽

꿈은 무의식의 세계를 반영한다고 해요. 평소에도 꿈을 꾸면 현실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신중 꾸는 꿈은 더욱 그렇겠죠? 돌보는 사람 없이 아기를 혼자 남겨 놓는다거나 아기를 잃어버리거나 또는 아기에게 트림을 시키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꿈은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 꿈이라고 해요. 도망치는 꿈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또는 방에 갇히는 꿈 등은 자유를 잃게 되는 것에 대한 걱정때문이라고 하구요. 누구나 환경에 변화가 오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꿈을 꾸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마음속의 여러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자신이 갖고있는 두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극복할 수 있는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또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남편과 상의하도록 하시구요. 임신과 출산은 산모 혼자만의 몫이 아니랍니다.

 불면증

임신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전에 잘못된 수면습관을 지니고 있었다면 악화되어 나타나기도 하구요. 점점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편한 자세로 누워있기가 어려우며 화장실 가는 횟수도 잦아지게 되므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죠. 불면증이 계속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잠을 푹 잘 수 있는 방법을 미리미리 강구해 두어야 합니다.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을 위하여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카페인도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 후,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긴장완화를 위해 가벼운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잠자리에 들기전 3~4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고, 규칙적인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하세요. 누울 때는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구부려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올리고, 다른쪽 다리는 쭉 뻗고, 팔은 머리 위쪽에 두면 편안해요. 옆으로 누워 베개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리는 자세도 편안합니다.

 변비

변비가 없던 여성들도 임신을 하게되면 변비로 고생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어요. 실제로 변비는 임신부의 50%이상이 걸리는 아주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임신호르몬과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하여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과정을 늦추기 때문에 생깁니다. 때때로 변비는 출혈이나 직장부근의 정맥이 붓는 현상을 야기해 거동을 매우 불편하게 하기도 하고 심하면 치질로 발전하기도 해요. 임신호르몬과 철분도 변비를 야기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물이나 과일주스를 충분히 마시고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며 심할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의를 거쳐 변비약을 복용하도록 하세요. 변비를 그대로 둘 경우, 임신중이나 분만후에 치질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배변습관으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치질

치질은 직장의 정맥류성 정맥으로, 직장이 자주 가렵거나 피가 나면 일단 치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몸 속에 흐르는 피의 양이 많아져 혈관이 확장하고, 특히 자궁 주위의 혈관들은 자궁이 커지면서 압박을 받으므로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게되어 부풀거나 확장되어 치질이 발생합니다. 임신중 자주 발생하는 변비도 치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임신전에 치질이 있었다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임신중 처음으로 치질에 걸리는 여성들도 많아요. 또한 출산중 힘을 주는 과정에서 걸릴 수도 있구요. 임산부의 50% 정도가 출산전후 치질로 고생한다고 하지만, 출산뒤에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질은 한 번 생기면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수시로 좌욕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면 조심스럽게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있지 않도록 하고 바로눕기 보다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아요. 안전한 국소마취제나 치료제가 섞인 좌약 중 사용해도 무방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태동

태아는 임신 1, 2개월쯤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산모는 16-20주 정도는 되어야 태동을 느낄수 있어요.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다양한 인자들에 의해서 영향받는데 어떤 경우에는 살찐 여성이 마른 여성보다 태동을 늦게 느끼며 앞쪽 태반(산모의 배근처 벽 위의 자궁에 착상된 태반)을 가진 여성이 보통 사람보다 태동을 늦게 감지하기도 합니다. 가끔 임신 22주가 되도록 거의 진통을 느끼지 못하는 임산부들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임산부들도 1, 2주 후에는 대부분 태동을 느끼게 됩니다. 태동의 시작이 특별한 다양성이 있는 반면에, 움직임을 한번 느끼기 시작하면 출산 때까지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실 7, 8개월 때의 태아의 움직임에 대한 산모의 감지는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추정하는데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즉 수일동안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태동은 28~32주 사이에 최고조가 되다가 이후부터 분만때까지 서서히 줄어듭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